부산 가야 도장

고○○ 태을랑님의

인생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는

청수를 떠놓고

조상 선령님께 정성스럽게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의 기도는

가족의 건강과

집안의 안녕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자주 보아왔던

저는 자연스레

조상님들이 저를 보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 해 전 이런 생각을

확신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한밤중에 일어난

교통사고였습니다.

마주오던 차와 충돌할때 충격이

어찌나 심했던지 제 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습니다.

상대방 차는

가드레일 밖으로 튕겨나가

낭떠러지 끝에 겨우 매달린

아찔한 상황이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는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말짱했습니다.

집안 어르신들은

지금도 종종

조상님이 돌보셔서

무사했던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일을 겪으면서

조상님의 존재와

그분들의 손길이

저와 함께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믿게 됐습니다.

그런 영향 때문인지

한 번도 종교를

가져본 적은 없지만

마음 속에는 늘

하나님같은 절대자가

존재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고비가

있거나 힘든 일에

부딪힐 때면 저도 모르게

그분에게 길을 알려달라고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알 수 없는

의문들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신은 존재하는 걸까?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올바른 길인가?

매일 매일 쳇바퀴 굴리듯

시간 흘러가는 대로 살다

죽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하지만 이러한 의문들은

바쁜 일상에

묻혀버리곤 했습니다.

아무리 즐거운 일을 해도

가슴 밑바닥에 있는

허전함과 고독함이

수시로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해볼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봄

같은 회사에 다니는

친한 언니가

『천지성공』이라는 책을 건네주며

증산도와 상제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언니가 들려준 이야기는 여태껏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흥미롭고 놀라운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증산도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던 저는

상제님이란 호칭이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언니는 그런 저에게

틈틈이 진리를 설명해주었으며

상제님의 생애와 말씀이 담긴

『도전』을 소개해줬습니다.

『도전』에 담겨있는

상제님의 일화와 내용들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TV 드라마보다 재미있었습니다.

한 말씀 한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고

어떤 말씀은 정신이

번쩍 들기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조상님을 모시고 공경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서 그런지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하는 상제님 말씀을

백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도장을 방문하여

성도님들과 함께

진리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여러 차례 교육을 받으면서

그동안 품었던 궁금증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후천선경의 무량대운無量大運을

열려 하노라.

도전 2편 43장

상제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머리가 환해지고

가슴이 뻥 뚫리듯 시원해졌습니다.

하늘과 땅을 뜯어고친다니

‘역시 이 세상에는 절대자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어!’

그리고 우주1년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안에 얽혀있던

실타래같던 감정들이 풀어지고

자욱하던 안개가 조금씩

걷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우주의 가을이

열리는 때로,

이때는 상제님께서

천하창생을 건지기 위해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왜 우주에도 1년이 있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을까?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일들이

모두 상제님께서 기획하신

천지공사대로 흘러간다니!

그 모든 내용이 『도전』에

기록돼있는 것이

마냥 신기했습니다.

저는 지금

매일 도장에 나가

정성수행을 드리고 있습니다.

제 생활이 바뀌고 있는 것이죠.

상제님과 수부님,

조상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수행을 하면

고단했던 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쌓였던 고민들이 다

풀어집니다.

무엇보다 제 가슴을 벅차고

설레게 하는 건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뚜렷이

알게 됐다는 겁니다.

증산도를 만난 이후

제 자신과 주변 사람들,

더불어 저를 둘러싼

많은 것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 일은 남 잘 되게 하는 공부”

라는 상제님 말씀처럼

나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오늘도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