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기는 기원전 2,800년경 고대 그리스의 리드 악기인 아올로스aulos를 기원으로 한다. 예전의 관악기는 나무, 흙, 동물의 뼈 등 주로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로 만들어졌으나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고 있다.



목관 악기에 사용되는 리드의 경우 고대 그리스에서는 갈대의 탄력이 제일 좋은 초여름에 갈대를 채취하여 다음 해 봄까지 건조시켜서 사용했지만 오늘날에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주로 사용한다.


금관 악기는 1815년 호른 연주자 하인리히 스튈첼H.Stolzel이 밀폐식 벨브 2개를 사용하여 약 3옥타브를 연주할 수 있는 호른을 제작함으로써 금관 악기의 발전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밸브는 음높이를 조정하는 보조관들로, 공기를 통과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다양한 음정을 만들어 낸다. 1820년부터 1840년 사이에 여러 실험을 거듭한 결과 피스톤piston식과 로터리rotary식 2가지 밸브로 좁혀졌다. 보통의 금관 악기는 3개의 밸브를 가지고 있으나 현대의 호른, 유포늄, 튜바는 4개의 밸브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