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樂이란/간편 음악사

절대 음감 세종, 그의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

앞으로가 2015. 11.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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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5년, 박연이 세종 앞에서 편경을 연주할 때였다. 세종이 한 음의 소리를 지적한다. 박연이 편경을 살펴보니, 편경의 돌을 자르기 위해 표시한 먹줄 선이 덜 갈려 있었고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소리가 나지 않은 것이다. 


편경에서 먹줄 두께는 얼마 만큼의 음의 차이를 가져올까? 먹줄의 하나의 차이는 놀랍게도 반음의 10분의 1! 이처럼 세종은 아주 미묘한 음의 차이까지도 알아내는 절대 음감의 소유자였다. 


세자 시절부터 현악기 연주에 능통했던 세종은 하룻밤 만에 '보태평', '정대업' 을 작곡하는 등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세종은 이러한 재능을 살려 국가의 기틀을 잡는 사업으로 음악을 재정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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