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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3

선비들의 사랑을 많이 받던 거문고

거문고는 오동나무 울림통 위에 명주실로 꼰 6개의 줄을 걸고, 세 줄은 16개의 괘 위에, 나머지 세 줄은 가야금처럼 안족으로 받혀 놓는다. 오른손에는 술대를 잡고 줄을 뜯거나 밖으로 내어 타고, 때로는 힘껏 내리쳐 소리 내기도 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고구려의 제상이던 왕산악이 중국의 칠현금을 우리 음악에 맞게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삼국 통일 이후에 신라 지역에 전해졌고 고려, 조선 시대에 선비 계층이 즐겨 연주했으며, 풍류방 음악의 대표적인 악기가 되었다.

통일 신라의 거문고

거문고는 통일 신라의 악기로 『삼국사기』에 소개되어 있다. ▲ 풍속화에 그려진 거문고 타는 모습 고구려가 신라에게 멸망 당한 후 삼국이 통일되었는데, 어떤 이유에서 거문고가 고구려를 거쳐 통일 신라의 악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깨? 그것은 신라가 삼국을 통힐하여 주변 국가의 인재들과 고구려, 백제의 우수한 문화를 받아들여 신라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며 옥보고, 속명득 등의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한 땀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 안상의 악보집 이 책은 안상이라는사람이 거문고 연주를 위해 만든 악보집으로 거문고 줄 짚는 법, 술대 잡는 법 등의 상세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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