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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무용 2

궁중 무용 '수제천'

원래 '정읍사'를 노래하던 가창곡이었으나, 조선 시대에는 왕세자의 거동이나 춤 반주 등 궁중의 의식 음악에 사용되면서 기악곡화 되었다. 수제천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는데, 1장과 2장은 처음 1장단을 제외하면 같은 가락이기 때문에 흔히 2장은 생략되며, 연음 형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악기 편성은 향피리, 대금, 해금, 장구, 좌고, 소금, 아쟁 등의 대풍류 편성이며, 처용무의 반주 음악으로 사용될 때는 삼현 육각 편성인 향피리 2, 대금 1, 해금 1, 장구 1, 좌고 1로 편성된다. 1장단 18박이 기본이 되는 불규칙 장단은로, 1장단 안에서 장구를 치지 않고 쉬는 박에서는 다소 신축적이다. 신라 때의 처용 설화에 기원을 둔 것으로 주로 연향 의식에서 춘다. 반주 음악으로는 수제천이 쓰인다.

우리나라의 춤과 리듬

우리나라의 춤은 크게 민속 무용과 궁중 무용으로 나눌 수있다. 민속 무용은 민간 대중의 생활 속에서 성장 발달된 춤인 반면, 궁중 무용인 정재는 주로 궁중을 중심으로 발전·계승된 춤으로, 우리나라 전통 공연 예술의 대표적인 갈래이다. 국악의 리듬 국악의 리듬도 박절 리듬에서 자유 리듬까지 다양한데, 이러한 리듬형을 '장단長短'이라고 부른다. 대개의 음악이 일정한 장단을 가진 박절 리듬이지만 선소리, 즉 '산타령'은 3박과 2박이 혼합된 정량 리듬이고, 궁중 의식에 주로 사용되었던 '수제천'은 의식 진행의 느리고 빠름에 따라 리듬도 변하는 자유 리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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