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지漁夫之利'의 고사는 조개와 황새가 다툼을 하는 와중에 누구도 물러서지 않자 결국 지나가던 어부에게 둘 다 붙잡히고 말았다는 이야기이다. 불필요한 다툼은 모두에게 큰 손해를 줄 뿐임을 일깨우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분쟁 해결 방식은 당사자 간의 대화와 합의를 통한 자율적인 해결이다.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히고 분쟁의 원인과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생각해 보는 것은 분쟁 해결의 시작이라고 할 것이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상대방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대안을 모색해 본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다. 만약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여 대화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소송 등 다른 방법 절차들을 활용하되 각각의 장단점을 신중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일시적인 감정만으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