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가 모두 얼굴인 야누스Janus는 로마 도시의 경계를 지키는 '문의 수호신'으로 여겨졌다. 로마의 초대 왕 로물루스가 집권할 당시 로마를 공격한 사비니 인들에게 야누스가 뜨거운 분수를 내뿜어 물리쳤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로마의 모든 신 중에서 가장 먼저 제물을 받는 신이기도 하였다. 1월을 나타내는 'January'로 야누스의 달이라는 뜻의 라틴어 'Januarius'에서 유래하였다. 1월은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의 일들을 계획하면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문과 같은 시기이기 때문에다. 군주는 인간과 동물의 두 가지 본성을 겸비해야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많은 영웅의 스승인 케이론Chiron은 켄타우로스의 일족인 반인반마半人半馬이다. 이는 군주가 인간과 동물의 본성을 모두 활용할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