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法과 정치/민주 정치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앞으로가 2015. 10. 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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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단군 사록史錄에서는 " 환인 천제가 아들 환웅이 인간 세상을 탐하는 것을 보고, 홍익인간弘益人間을 펼칠 수 있는 곳을 정해 환웅을 내려보내고·····." 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우리나라의 건국 신화에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라는 홍익인간 사상이 담겨 있다.


홍익인간 사상은, 인간은 존엄한 존재로서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가치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신에 대한 조건 없는 복종을 요구하는 종교나 인간을 물질의 관점에서 보는 유물론, 또는 인간의 사회적 지위를 차별하는 신분제나 노예제 등과 같이 인간으로서의 목적 가치를 저해하는 모든 사고 방식을 배척한다. 홍익인간관에 비추어 볼 때 오늘날의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의 다른 이름으로 볼 수있다. 홍익인간은 인간 그 자체로서의 타인을 중시하고, 나아가 그러한 타인에 의해 형성되는 자기 정체성을 중시한다. 이러한 인간 존중 사상에서 민주주의의 근본 이념과 홍익인간 사상이 공유하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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