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발생과 리듬의 정의

음악의 주요 요소인 선율과 리듬 중 어느 것을 원초적인 것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리듬 기원설과 선율 기원설이 대립되는데, 실증적으로 해명되지 않고 있다.

“사람의 리듬적 충동이 음악을 만들어 냈다.”, “춤이라든지 몸짓, 반주적 타악기가 음악의 기초였다.”, “집단 노동에서 여럿이 힘을 합쳐야 할 때에 지르는 '이영차이영차' 등의 리듬 현상에서 비롯되었다.”라는 리듬 기원설이 있고, “음악은 동물의 소리(새소리)와 울음 소리 등 그 소리를 모방하는 것에서 생겨났다.” “사람들의 목소리의 음의 고저 차이에서 비롯되었다.”라는 선율 기원설이 있다.

리듬의 정의

리듬이란 음악의 시간적 계기가 질서 있게 조직되어 있는 것이다.

음악적 리듬의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리듬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설명으로는 플로톤의 『노모스(법률편)』에 있는 '운동의 질서'라는 정의가 가장 유명하다. 리듬은 음(음이 없는 상태인 쉼도 포함)이 연속적으로 진행할 때의 시간적 질서라고 말할 수 있다. 리듬은 음의 길이, 악절 구조, 다이나믹, 템포 등에 의해서 규정되고 연주를 통해서 표출된다.

음악의 3요소라면 일반적으로 선율, 화성, 리듬을 말한다. 그러나 선율과 화성을 가지지 않는 음악은 있어도, 리듬이 없는 음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리듬은 음악의 가장 근원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