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의 연결 때문에 생기는 성부의 움직임을 화음의 진행이라고 한다.  한 성부의 수평적인 진행을 선율 진행이라고 하고 두 성부의 수직적인 진행을 화성 진행이라고 한다.


선율 진행의 방법에 따라 차례가기(순차 진행)와 뛰어가기(도약 진행)가 있다. 차례가기는 2도 진행을 말하고 뛰어가기는 3도 이상의 진행을 말한다.



병행 1, 5, 8도


두 성부가 완전1도, 완전5도, 완전8도 간격을 유지하면서 같은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금지한다.


은복(숨은) 1, 5, 8도



두 성부가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여 도달되는 음이 완전 1, 5, 8도인 경우 병행 진행이 숨어있다고 하여 이를 은복(숨은) 진행이라고 한다. 은복 5, 8도는 소프라노가 뛰어가기 할 때 베이스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여 생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허용된다. 은복 1도의 경우 베이스와 테너 사이에서 테너가 순차 진행할 경우에 한하여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