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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樂이란/악기의 세계

채로 쳐서 소리내는 양금

by 앞으로가 2016. 9. 4.

양금은 유럽에서 전래된 현악기라 하여 서양금西洋琴, 구라철사금歐羅鐵絲琴으로도 불린다. 양금은 우리나라의 다른 현악기와 달리 명주실이 아닌 철사줄로 되어 있으며 농현도 불가능하다. 음높이가 같은 네 가닥짜리 구리 철사 14벌이 두 괘에 의하여 울림통 위에 좌, 우 중앙으로 나누어져 있고, 가느다란 대나무 채로 쳐서 소리를 낸다.


조선 시대 영조 때부터 사용된 이 악기는 영산회상과 가곡 반주 또는 단소 또는 생황과의 병주에 많이 쓰이며 금속성의 맑은 소리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