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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樂이란/리듬과 장단 42

1박을 3분하는(3소박) 구조의 국악 리듬

국악은 주로 1박을 3분하는 리듬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겹박자나 섞음 박자로 구성되어 있다.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단모리, 도드리, 엇모리, 세마치, 굿거리, 타령, 오채, 육체, 질채, 가곡장단, 시조장단, 동살푸리 등 다양한 장단을 갖고 있다. ▲ 3소박 4대박 구조의 굿거리장단에 맞춰 추는 동래학춤 우리 음악과 춤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는 장단에 맞추어 호흡하고 몸을 익숙하게 움직이는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

근대의 춤과 리듬

대부분 스페인이나 포르투칼의 식민지였던 브라질, 아르헨티나, 쿠바 등의 남미 국가에서 유행된 리듬이며, 현대에 와서는 댄스 스포츠 음악으로 발전하였다. 크게 라틴 댄스와 모던 댄스로 나뉘게 되었으며, 대부분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유행하였다. 특히 라틴 댄스는 춤을 추는 진행 방향이나 위치에 특별한 제한이 없고, 파트너가 한 쌍이 되어 여러 가지의 홀드hold와 자세로 자유롭게 동작을 표현하므로 보다 다양한 리듬과 변화가 특징이다.

서양의 고전 춤과 리듬

서양의 고전 춤곡은 나라별, 시대별로 다양하고 종류도 여러 가지이다. 보통 춤의 특징을 살려서 작곡되지만 실제로 춤을 추지 않고 음악만 연주되는 경우도 많다. 춤곡의 특징은 리듬에서 잘 나타나며, 서양의 고전 춤곡은 3박자 계통의 리듬이 많고 일반적으로 '강-약-약'의 형태이다. 서양 춤곡에는 3/2, 3/4, 3/8 등의 박자가 사용되며, 특히 고전 춤곡인 미뉴에트, 마주르카, 왈츠, 폴로네즈, 샤콘, 사라반드, 쿠랑트 등에 많이 쓰인다. 춤곡의 형식은 2부, 3부, 변주, 론도 형식 등으로 비교적 단순하다.

아박춤에 쓰였던 동동

고려 때부터 '아박춤'에 쓰였던 음악이고, 음악적인 면에서 만기와 중기로 구분된다. 악기 편성은 수제천과 동일하게 향피리, 대금, 해금, 장구, 죄고, 소금, 아쟁 등으로 연주한다. 수제천을 '빗가락 정읍'이라 불렀듯이 동동은 '세가락 정읍'이라 부르며 현재 연주되는 동동은 끝이 수제천과 같다. 빗가락이나 세가락이라 하는 것은 궁의 높고 낮음을 일컬은 것이고, 정읍이라 한 것은 두 곡이 서로 변주 관계이면서 동일 계통의 장단을 쓴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848년 헌종 14년 창덕궁대왕대비 회갑연을 그린 그림으로, 그림 속 궁중 잔치에 아박무가 보인다. 궁중 정재 때 추던 무용의 한 가지로, 우두머리 두 사람 외에 4명에서 20명까지 아박을 들고 치며 주로 '동동'을 부르면서 춤을 추었다.

궁중 무용 '수제천'

원래 '정읍사'를 노래하던 가창곡이었으나, 조선 시대에는 왕세자의 거동이나 춤 반주 등 궁중의 의식 음악에 사용되면서 기악곡화 되었다. 수제천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는데, 1장과 2장은 처음 1장단을 제외하면 같은 가락이기 때문에 흔히 2장은 생략되며, 연음 형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악기 편성은 향피리, 대금, 해금, 장구, 좌고, 소금, 아쟁 등의 대풍류 편성이며, 처용무의 반주 음악으로 사용될 때는 삼현 육각 편성인 향피리 2, 대금 1, 해금 1, 장구 1, 좌고 1로 편성된다. 1장단 18박이 기본이 되는 불규칙 장단은로, 1장단 안에서 장구를 치지 않고 쉬는 박에서는 다소 신축적이다. 신라 때의 처용 설화에 기원을 둔 것으로 주로 연향 의식에서 춘다. 반주 음악으로는 수제천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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