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점검하고 결정하여야 할 것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가 

글자체의 선정과 글자크기, 글색상 등을 선정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평소에 글자체의 차이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느끼는 편은 아니지만

내 글을 보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 블로그에 들어왔을 때는

문제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블로그에 들어와서 편안하게 글을 읽어야 하고

특히 가독성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티스토리에서 제공하고 있는 글자체 중에서는 

돋움체가 가장 마음에 들고 가독성도 뛰어난거 같지만

폰트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아마 지적재산권의 많은 부분에서 제약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해서 몇가지 다른 폰트들을 비교해보면서 이것저것 글자 테스트를 해본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그냥 바탕체로 하여 

부드러움을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특히 가독성에 주안점을 두고 싶다.

여러 폰트들을 뒤적거린 후에 나눔바른고딕이나

맑은 고딕으로 하기로 범위를 좁히게 되었다.



지금부터는 이들 글자체를 어떻게 블로그의 기본 폰트로 

설정할 수 있는가 하는 기술적인 문제이다.

웹디지인에 있어서는 극초보인 본인이 과연 그것을 할 수가 있을까.

모르면 일단은 인터넷에 물어보든지 찾아서 하는 수밖에는 없지 않은가.


인터넷에 제시된 여러 방법으로 장시간을 투자하여 시도를 하여 보았지만

결국은 원하는 폰트로 바꾸는데는 실패했다. 

HTML/CSS 편집기능에서 열심히 수정작업을 해봤지만

역시 완벽하게 폰트를 구현하기에는 전문성이 필요한 모양이다. 

물론 만사를 걷어붙이고 온 시간을 거기에만 투입하면 가능이야 하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 할 일이 많은 것이다.


실패담 몇가지를 예로 들면,

첫째로, 기본폰트로 설정을 해도 글자체가 제대로 구현이 안되었다. 

맑은 고딕이나 나눔바른고딕을 인터넷의 방법대로 설정을 했지만

글자체가 제대로 출력되지를 않았다.

비슷하지만 이상하게 다른 글자체가 출현을 하는 것이다. 

왜 그런지는 도무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그걸 제대로 해결할려면 며날 며칠이고 몰입해서 매달려야 할 거 같았다. 

그러기에는 본인이 너무 바쁜 사람인 것이다. 


두번째로는 기본 스킨에서 글자체를 바꾸더라도 글자 크기 등을

전체 레이아웃에서 부분부분에 설정을 해줘서 균형감을 줘야 하는데

그 작업을 한다는 것은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한다.

hdml과 스타일 css의 내용을 훤히 꿰고 있어야 조정이 가능할 거 같았다.

초보자에게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다. 

배워가면서 하거나 누구한테 물어가면서 해야 되니까.


결국은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을 색상이나 필요한 부분의 글자크기 등 

소소한 것을 수정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폰트 등 전체 밑바닥을 손대는 작업은 몇가지의 요령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전문가적인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해서 결론적으로는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기본 폰트인 돋음체를 쓰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래도 제목의 글자체와 크기, 색상과 본문 중의 글자색은 정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은 스킨위자드에서 해결하면 된다. 

관리 > 꾸미기 > 스킨> 스킨위자드 > 게시글 

에서 조정을 하면 된다. 


이제 이 블로그의 주인인 콘텐츠을 생산하는 작업이 남았다. 

좋은 글과 많이 읽히는 글을 양산하여

널리 세상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목적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