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음으로 이루어진 밀집 음군 -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 또한 톤 클러스터tone cluster(좁은 음정 간격에서 다수의 음이 나는 밀집 음군)을 사용하여 원자폭탄이 폭발하는 광경을 묘사하였다. 18번째 소절에서 미분음으로 이루어진 밀집 음군은 다섯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시간적인 간격을 두고 52대의 모든 현악기들이 출현한다. 밀집 음군은 1/4음, 반음 그리고 3/4음의 미분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분음으로 이루어진 밀집 음군 대중 음악/사회 속 음악 2015.12.08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 악보와 특수 주법 l.batt.(legno battuto)나무로 연주하기 pizz.(pizzicato)손가락으로 줄을 뜯어 연주하기 arco줄을 활로 켜서 연주하기 ① 최고 음을 빠른 트레몰로로 연주② 줄받침과 줄걸이 판 사이의 4현을 아르페지오로 연주③ 최고 음을 피치카토로 연주④ 줄받침과 줄걸이 판 사이의 한 현을 연주⑤, ⑦ 활의 끝부분 또는 손가락 끝으로 악기의 윗부분을 두들김.⑥ 줄받침과 끌부분 사이의 한 현을 빠른 트레몰로로 연주 대중 음악/사회 속 음악 2015.11.23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 폴란드의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는 1960년 52개 현악기에 의한 '히로시마의 희생자를 위한 애가'를 작곡했다. 이 곡은 52대의 현악기(바이올린 24대, 비올라 10대, 첼로 10대, 더블 베이스 8대)로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의 참상을 표현한 이 곡은 현악기의 특수한 주법을 통해 불규칙적으로 타악기 느낌의 연주 음향을 만들어 냄으로써 전쟁의 참상을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나타낸다. 펜데레츠키는 새로운 주법과 특이한 음향 효과를 통해 음악미를 추구하였다. * 이 작품은 '8분 37초 동안 연주된다'고 해서 제목이 '8분 37초'였으나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로 바뀌었다. 대중 음악/사회 속 음악 2015.11.08
음악, 평화를 꿈꾸다 전쟁은 예술가들에게도 큰영향을 끼친다.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전쟁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을 위해 음악을 작곡하기도 한다. 또한 온갖 역경 속에서도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불렀던 노래가 있다. 여기서는 인류의 평화를 열망하는 음악들을 만나 보도록 한다. 대중 음악/사회 속 음악 2015.10.24
<라 쿠카라차La cucaracha>의 원 가사와 악보 의 원 가사의 뜻은 다음과 같다. 누군가 나를 미소 짓게 하네그는 바로 셔츠를 입지 않은 판초 비야라네이미 카렌사의 군대가 도망가 버렸네판초 비야의 군대가 오고 있기 때문이라네 (후렴)라 쿠카라차 라 쿠카라차이제 더 이상 걸을 수 없네왜냐하면 더 이상 피우고 갈마리화나가 없네 대중 음악/사회 속 음악 2015.10.09
멕시코 농민혁명과 <라 쿠카라차> 스페인 어로 '바퀴벌레'란 뜻을 가진 이 노래는 흥겨운 멜로디와 유쾌한 노랫말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멕시코의 민요이다. 병정들이 전진한다 이 마을 저 마을 지나소꼽놀이 어린이들 뛰어와서 쳐다보며라 쿠카라차 라 쿠카라차 달이 떠올라오면라 쿠카라차 라 쿠카라차 그립다 그 얼굴 그러나 이 노래에는 멕시코 농민들의 가난과 희생의 역사가 담겨 있다. 에 등장하는 판초 비야Pancho Villa와 에밀리아노 사파타Emiliano Zapata는 1910년에 일어난 멕시코 혁명의 영웅이다. 멕시코 북부에서 농민혁명군을 일으킨 판초 비야Pancho Villa와 남부에서 활약하던 에밀리아노 사파타는 대지주와 독재정권에 맞서 승리를 거두고 디아즈 독재 정권을 무너트리지만 이후 내부 분열과 미국의 방해로 인해 농민 혁명군은.. 대중 음악/사회 속 음악 2015.09.22
러시아 농민 혁명과 <스텐카 라진> 1668년부터 1670년 봄까지 가난한 카자크 무리를 이끌고 모스크바 왕국에 저항했던 카자크 출신의 부호 스테판 라진을 노래한 곡이다. 스테판 라진은 정부군의 반격으로 체포되어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 노래는 페르시아에서 인질로 끌고 온 공주에게 마음을 빼잇긴 스테판 라진을 부하들이 비난하자 스테판 라진이 공주를 볼가 강 물 속으로 던져버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80년대 가수 이연실이 번안곡으로 불러 우리에게 알려졌다. 스텐카 '스텐카 라진'에서 '스텐카'는 '스테판'을 낮춰 부른 말이다. 대중 음악/사회 속 음악 2015.09.07
동학혁명과 <새야 새야> -농민 저항 운동의 노래 고부 군수 조병갑의 폭정에 반기를 든 전봉준과 농민들이 탐학을 일삼는 관리들을 쫓아내고 농민자치기구인 집강소를 두어 외세를 몰아내고 부패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외세를 등에 업은 지배계급에 의해 동학농민군은 무자비하게 탄압을 당한 뒤 패배하고 전봉준이 처형되면서 실패로 끝난다. 이 노래는 당시 농민들이 전봉준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대중 음악/사회 속 음악 2015.08.23
인종 차별에 항거하다 Sunday Bloody Sunday (U2, 1983) 이 노래는 1972년 1월 30일 영국의 공수부대원들이 신교파인 영국인과 동등한 시민권을 요구하며, 런던 데리에서 시위를 벌이던 구교파 소속 북아일랜드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해 13명이 현장에서 숨진 '피의 일요일' 사건을 알리고 있다. 유족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5년 만에 재조사가 이루어져 38년 만에 무고한 시민이 희생된 진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대중 음악/사회 속 음악 2015.08.08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 민주화에 대한 열망 이 곡은 시인 박영근의 시를 원작으로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멤버 안치환이 작사·작곡하였다. 1988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2집 앨범에 수록되었으며, 다른 운동권 가요와는 달리 대중성을 띄고 널리 불린 노래이다. 1980년대 암울했던 시대의 고통과 아픔을 느꼈던 당시의 젊은이들의 정서를 대변한 이 노래는 자유와 저항, 진보를 상징하는 노래로 손꼽힌다. 2002년 MC 스나이퍼에 의해 힙합 버전으로 리메이커되어. 19990년대 우리 경제의 번성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들의 희생, 그리고 진정한 나라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대중 음악/사회 속 음악 20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