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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法과 정치/사회생활법

설교까지는 좋았는데····· 형법의 저촉을 받는가

by 앞으로가 2015. 4. 17.

행복동 7동의 통장이신 정의감 노인은 은퇴한 전직 교사이신데, 아직도 불의와 부정을 보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그는 심심풀이로 조그만 담배 소매상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밤 고교생으로 보이는 학생 셋이 그의 가게로 와서 “ㅇㅇ 담배 세 갑 주세요.” 라고 하는 게 아닌가?


정의감 노인은 “ 너희 학생 같은데, 벌써 담배 피우면 되겠나? 라며 점잖게 훈계를 하였다. 그런데 그중 한 녀석이 “담배 팔기 싫으면 그만이지 웬 설교요? 나 원 재수 없어서····.” 라고 하였고 통징님, 아니 전직 선생님은 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너희, 어느 학교 학생이야? 라고 하며 뺨을 한 차례씩 때렸고, 어른 말씀 들으라며 타일러 보냈다. 며칠 후 정의감 노인은 경찰서로부터 출석 요구서를 받받게 되었다. 혐의 사실은 다름 아닌 '폭행' 이었다!


- 한기찬, “재미있는 법률 여행 3 형법에의 초대” 에서